자연과 영원으로 향하는 꿈
진주에는 유일한 시립미술관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이 있다.
진주혁신도시 영천 강변에 위치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이성자 화백의 작품과 삶의 궤적을 담은 곳이다.
2007년 이성자 화백이 기증의사를 표시한 이후 2009년 타계하였고 이후 작품을 기증받아 2014년 준공된 미술관에 작품이 전시되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와보면 좋은 전시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시설개요
2014년 7월 16일에 개관하였으며 지상 2층 규모에 대지면적 13,000 ㎡로 제 1, 2 전시실, 교육실, 야외 무대가 있다.
소장품은 현재 376점이 있다.
1 전시실은 주전시실로서 다양한 기획전시전을 개최하고 있다.
2 전시실은 보조전시실로서 집중적인 주제에 맞춰 테마 전시에 특화된 공간이다.
다목적실은 다양한 전시 및 아카이브를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는 진행되는 행사가 없지만 5월에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었다.
관람시간
관람시간 | 03월 ~ 10월 | 09:00 ~ 18:00 (입장 마감 17:30) |
11월 ~02월 | 10:00 ~ 17:00 (입장 마감 16:30) | |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 월요일이 공휴일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날 휴관 |
관람료
개인 | 어른 |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 1,000원 | |
어린이 | 500원 | |
노인 및 유아 | 무료 |
프로그램 및 전시
프로그램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으로 체험 교육, 상시교육, 영상교육, 교양강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전은 아래와 같다.
1. 또 하나의 별 (Another Star)
- 전시기간 : 2024.04.20(토) - 2024.08.31(토)
- 전시장소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제1전시실
- 내용 :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 개막을 기념하여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개최한 것이다. 베니스 아르테노바에서 열리는 <이성자:지구 저편으로> 전시는 이성자 작가가 작고한 해인 2009년 이후 프랑스가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한다. 이에 맞춰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또 하나의 별> 전시를 통해 이성자 작가의 한국에서의 삶과 예술 활동을 소개한다.
도불이후 이방인으로서 타자의 삶을 경험한 이성자 작가가 고국인 한국 땅을 밟기까지, 그 여정과 인연을 다시 돌아본다.
2. 은하수로 흐르는 별
- 전시기간 : 2023.12.05(화) - 2024.08.31(토)
- 전시장소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상설전시실, 제 2전시실
- 내용 : 2024년 <은하수로 흐르는 별> 상설전은 이성자를 대표하는 작가미술관으로서 그의 일생과 대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화, 판화, 도자기 등 여러 장르를 섭렵했던 작가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으며 시대별로 작품 세계를 구분하는 '여성과 대지', '중복.도시.자연', '대척지로 가는 길.우주시대'까지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성자 (1918~2009) 서양화가, 판화가,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화를 그린 여성 화가
진주여고 출신,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조형예술 공부.
유화와 목판화에 담아낸 특유의 한국성으로 파리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예술가의 입지를 다져갔다.
일생 동안 회화 1,300여점, 판화 12,000여점, 도자기 500여점 등을 남겼으며 동양 사상에 기반한 음과 양의 모티브를 중요하게 여겨 평생의 작업에 적용했다. 1991년, 2002년 프랑스 예술문화공로훈장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프랑스 한불 문화상과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은하수'는 작가가 1997년 남프랑스 투레트에 개관한 아뜰리에 이름이며 <은하수로 흐르는 별>은 상설 전시로 23년 12월부터 전시되었는데 베니스에서 열리는 전시를 기념하여 <또 하나의 별> 전시가 함께 열리게 되었다.
진주를 사랑했던 이성자 화백이 진주시에 기증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이성자 화백의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살펴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관람한 후 전시실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영천강 산책로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이성자 화백의 작품에서 볼 수 있고 미술관 상징 문양이기도 한, 동서양의 조화와 같은 독특한 문양은 진주 물초울공원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에서도 볼 수 있다. 해가 지면 아름다운 빛을 내보내는 물초울공원 미디어 파사드에서도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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